가만 보면 너가 연락 안 할 때랑 자주 보일 때가 있는 것 같아.
너 요즘 군악대 생활이랑 사람들 익숙해졌지?
너가 지루해지면 색다른 놀이를 찾는 것 같은데 그 중 하나가 나인 것 같아. 내가 정곡을 찔러주니까 재밌는 거잖아. ㅎㅎㅎ
사람들 보통 자기 외엔 관심이 별로 없기도 하고 예의상 말 안 하기도 하는데
난 털털하고 호기심 많아서 말 하거든. 사실 말 안 하면 친해질 수도 없지.
내가 아는 사람들과 비교해봤을 때
넌 안정을 추구하고 신중하면서도
새롭고 재밌는 거 좋아해.
한 직장에 오래 있으면서도 일탈을 하고 싶어하는 그런걸 게임이나 넷플 보는 취미로 놀면서 채우는 것 같고.
그리고 나도 그렇긴 한데 같이 있을 때
어색하거나 재미가 없거나 그런 사람은 안 친해지게 되잖아. 그리고 갈등이 생길 것 같은 성격요소가 보이면 선을 긋게 되고. 특히 유연성 없는 사람은 나랑 안 맞는데.
너도 어색하거나 재미없거나 음.. 아마 솔직하지 않은 자기 속 잘 안 드러내는 사람은 너랑 케미가 잘 안 맞지 않을까 싶다. 생각없는 사람도 대화거리 없어서 재미없겠다.
아마 넌 포인트가 솔직함 인듯. 난 유연성.
우석이 대인배네. 솔직함을 포용할 수 있다니.
난 자기 생각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솔직해도 질리던데. 사람이 성장이 없잖아. 늘 똑같은 모양이니 궁금하지가 않더라고. 넌 그런 사람도 그런 사람인갑다 하고 안 싫어한다는 거잖아.
너가 나보다 착한 건 사실이야.
너도 지루해지는 거 못 견디지?
2025. 10. 21. 1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