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책여행

[재밌는 소설] 러브 체리 카니발

양윤영 2025. 5. 7. 21:23

이 작품은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 [하이쿠키], [보건교사 안은영] 을 섞어놓은 듯한 설정이었다.

밤되와 비슷한 설정은 고등학생이 여름캠프를 위해 숲속 기숙사에 온다는 것, 학생들이 서로를 죽이는 고어물이라는 것, 안내방송이 나온다는 것

하이쿠키와 비슷한 설정은 신종 마약을 여주가 판매한다는 것, 마약을 과량 섭취하면 괴물이 되고 24시간 내에 식인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

보건교사와 비슷한 설정은 괴물이 뱉어내는 물질이 젤리 같다는 것, 젤리(고농축 마약)를 먹으면 괴물이 된다는 것,

체리향 나고 달콤해서 먹고 싶어 미치게 만드는 젤리를 먹으면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고
안내방송에 따라 한 층씩 문이 열리고
총 3층에 옥상까지 있는데 옥상에서 구조 헬기를 기다려라고 안내한다. 그리고 1층 보건실에는 해독제가 있고, 2층 매점과 식당에 먹을 것이 있고
3층에 전파를 통제하고 안내방송을 하는 전산실이 있다.
스토리는 재밌고 궁금하게 하고 청춘 로맨스라 설레기도 한데 작품성은 사실 B급이다.

남주 최사랑은 잘생긴 전교 1등에 간식으로 젤리를 좋아하는 다정한 츤데레니까 우리 우석이가 연기하면 딱 좋겠다. 대사에 설렘 포인트들이 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