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끄적끄적 일기장
교사는 학부모 탓, 학부모는 교사 탓. 아주 게시판이 엉망이군.
양윤영
2023. 7. 23. 23:25
그렇죠.
학부모 입장에서 보면 적절치 못한 몇몇 교사들이 있죠.
교사 입장에서 보면 적절치 못한 몇몇 학생과 학부모가 있구요.
중요한 건 감정 싸움으로 분풀이를 한다는 거죠.
문제를 해결하려면 교사와 학부모가 협력해야겠죠.
그런데 언제나 분풀이가 먼저죠. 그러니 이 사단이 나는 거잖아요.
댓글에서 교사는 뭘 잘했냐 운운하시는데 그런 교사도 있겠죠. 하지만 왜 몇몇 부적절한 교사 개인의 문제로 교사집단 전체를 싸잡아 적개심을 가지죠? 그러니 성실하고 선량한 교사들이 억울하게 인권 침해를 당하는 겁니다.
그리고 옛날 교사 이야기가 왜 등장하나요? 옛날 교사한테 당한 걸 지금 시대 교사한테 분풀이하는게 정당한가요?
교사와 학부모 서로를 신뢰하고 협력하여 아이들이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도록 하는 게 두 집단의 공통된 목표 아닌가요?
이게 교사에게 분풀이하면 문제가 해결되어 지나요? 감정쓰레기통인가요?
사회 분위기가 이러한데 제도적 개선이 당연히 있어야겠지만, 어른들은 민주시민으로서의 기본 예의를 지켜야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