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끄적끄적 일기장
다들 친하게 지내지만...
양윤영
2023. 7. 18. 06:22
혼자인 것 같다.
너랑 있는 동안 혼자가 아닌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는데,
마음을 열고 이야기해도
정을 나눈다고 느껴지는 게 너여서
행복했었지.
다른 사람들과도 마음 열고 지내지만,
서로에게 큰 의미가 되지 않는다는 선이 느껴지기 때문일까. 왜 정이 잘 안 느껴지는 지를 모르겠다.
너와의 현실적이지 않았던 서로 아껴주고 소중하게 생각했던 그 마음이 진짜는 맞았겠지?
잘은 모르지만 내가 느꼈던 건 현실보다 더 현실 같았으니까.
그래서 잊기 힘든 것 같다.
그립긴 하겠지만
현실에 다시 적응해야겠지.
긴 시간동안 꿈처럼 행복했는데,
인생의 모든 일에는 마지막은 있으니까.
우선은 오늘 하루라도 울지 않고 잘 넘겨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