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보물창고/나의 취향저격 시

[좋은 시] 일일초 (호시노 도미히로 시인)

양윤영 2022. 4. 7. 20:40

오늘도 한 가지

슬픈 일이 있었다.

오늘도 한 가지

기쁜 일이 있었다.

 

웃었다가 울었다가

희망했다가 포기했다가

미워했다가 사랑했다가

 

그리고 이런 하나하나의 일들을

부드럽게 감싸 주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평범한 일들이 있었다.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류시화 엮음]